엔돌핀 호르몬 테라피 이야기~
  
 작성자 : 최고관리자
작성일 : 2015-11-26     조회 : 3,178  


 

감정이 만든 스트레스,

 

 홀리스틱 테라피

 

  엔돌핀 호르몬 관리 이야기~~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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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를 찾기 위해 아침부터 여유로움을 즐겨 본다.
 
조금 여유 있게 일찍 문을 열고, 따뜻한 차 한 잔을 마시고
 
호흡을 크게 하고 하루를 시작 한다.
 
 
 
내가 여유로워야 나를 찾는 고객들에게
 
편안함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.
 
 
오늘 가슴이 뻐근한 일이 있었다.
 
나에게 몇 달간 마사지를 받던 고객이
 
제주도로 홀로 떠나신다. 그것도 나의 추천으로~
 
 
두렵고 무서워하는 고객은 용기를 얻고 홀로 여행을 가게 된 것이다.
 
오늘로 그녀가 마지막으로 나에게 마사지를 받을 거 같아
 
달콤한 대추차와,
 
 대추차를 마실 예쁜 커피 잔
 
그리고 제주도 가면 맛있는 차를 사서 여유로운 마음으로 마시라고
 
차 포트도 챙겨 싸드렸다.
 
꼭 친정 엄마 같은 마음이다.
 
 
 
 
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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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고객님은 암 투병중이시다.
 
첫 번째 수술 후 바로 재발이 됐고,
 
두 번째 방사선 치료 후
 
얼마 되지 않아 몸이 의심스러워 검사를 하시고 기다리는데
 
결과가 좋지 않을 거 같다 하신다.
 
결과가 안 좋아도 이젠 방사선 치료를 못 할 거 같다면서
 
줄기세포 치료를 시작 하신 듯하다.
 
수술 후유증으로 다리가 붓고 진통제를 늘 달고 사신다.
 
 
 
 
몸도 아프지만 마음을 둘 곳이 없어
 
엄청 외로워하시지만 늘 의연한 모습으로 방문 하시곤 했다.
 
 
 
 
몇 칠전에는 산에 갔다 너무 슬퍼 많이 우셨다 한다.
 
마음을 어떻게 다스려야 할지 모르겠단다.
 
마음에서 기쁨과 행복이 그리고 미래가 사라져
 
어찌 살아야 할지를 모르겠단다.
 
 
 
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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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는 조금은 알거 같다.
 
고객님의 몸을 만지면서 나의 손끝은 그의 마음을,
 
그의 혼을 느낄 수 있다.
 
 
 
 
그 날은 차분히 마사지와 함께 이야기를 해 보았다.
 
 
 
우선 나 자신을 찾아보라고, 나를 찾고,
 
내 자신이 보이면
 
스스로 왜 살고 싶은 지,
 
왜 슬픈지 ,그리고 왜 병이 들었는지를
 
꼼꼼히 스스로 답을 찾아보라고 말했다.
 
 
 
 
암 투병 중에는 잘 먹어야 한다.’고 말하니 그는 이렇게 말했다.
 
하기도 싷고, ’먹기도 싷다고,
 
내가 나를 사랑 하지 않으면 누가 나를 사랑 하겠느냐고 다시 말 해주었다.
 
 
 
 
 
스스로 나를 끔찍이 사랑 할 때,
 
남도 나를 사랑 해주는 것이고
 
 
물 한 모금 마실 때도 감사하게 생각하면
 
하루하루 감사의 기도를 드리면서
 
자신의 평화를 찾아보라 말 해주었다.
 
 
 
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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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픈 고객에게 그렇게 말을 할 수 있었던 것은,
 
나의 손은 그의 몸에 있고,
 
손은 가슴이며, 나는 가슴으로 마사지를 하기 때문에
 
가슴과 가슴이 마주하는 대화라
 
그의 마음은 짧은 시간에 많은 생각들이 정리가 된 듯 하다.
 
 
 
 그 다음날 제주도라고 전화가 왔다
 
그리고 나를 다시 찾아 왔을 땐
 
제주도로 홀로 따나 보겠다고 한다.
 
 
 
 
28년이란 시간 속의 나의 직업, ‘마사지,
 
이제는 몸과 마음 영혼이 함께 관리가 되는
 
홀리스틱 관리가 이루어지는 거 같다.